오늘은 얼마전부터 OCW에 호기심이 생겨 이것저것 둘러보던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OCW는 대학에서 무료로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는 강좌를 말합니다. 2002년 10월, MIT는 누구나 지식을 얻고 공유하자는 취지에 OCW를 런칭합니다. 그 후로 수많은 대학들이 OCW에 동참하게 되었고, 현재는 컨소시엄까지 생겨나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 유럽 등 다양한 나라들도 여기에 동참을 하고 있지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활발하지 않은 생소한 모습일 수 있습니다.
MIT의 OCW에 접속해 몇몇 강의를 들어봤는데 상당히 알차고 흥미 있는 내용이었습니다.(이에 대해서는 아래 몇 강좌를 추천하겠습니다.) ‘온라인 강의가 늘 그렇지’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는데 상당히 탄탄한 내용을 가지고 있더군요. 앞으로 주기적으로 강좌를 하나씩 들어볼 생각입니다. 아이구.. 잡담이 길었네요~ ^^;;
오늘 다루고 싶은것은 이 OCW가 어떻게 활성화 되고 어떻게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될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OCW의 경쟁 상대
OCW에는 큰 경쟁상대가 하나 있죠. 그것은 바로 ‘사이버 대학‘입니다. 물론 사이버 대학은 정식 학위가 발급된다는 점에서 OCW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할 수 있지만, 단순한 교육의 혜택을 위해 접속하는 유저들에게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컨텐츠를 쉽고 Interactive하게 제공하는 것은 사이버 대학일지 모르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OCW가 그에 뒤진다 말하기 어려운 사정이죠. OCW에 참가하는 MIT, 하버드, 예일 등 명문 대학의 교육 컨텐츠가 질적인 면에서 밀린다 말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각 대학들이 OCW를 구축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나라 처럼 디지털 미디어를 잘 이용하는 나라도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본격적인 OCW러시가 시작되면 ‘사이버 대학’들의 반발이 없을것이라고 예상하진 못하겠네요. 단순히 학위적인 면으로 선을 그은다기보다는 좀더 명확한 영역의 구분이 필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의 OCW, 그리고 과제
OCW는 정말 수준 높은 컨텐츠들을 제공합니다. 학교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니 신중할 수 밖에 없죠. 그러나 OCW의 단점을 꼽으라면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피드백이죠. 대학의 교육이라는 것은 서로의 의사소통과 토론 등 의견을 주고 받으며 기초 학문에서 더 나은 학문을 추구 하는 것입니다. 제가 몇몇 OCW를 둘러 본 결과 확실히 피드백에 대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더군요. 단순히 이메일을 통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OCW에 이미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어마어마한 유저들을 상대로 일일일 피드백 하는데는 무리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구조가 필요할까요?? OCW의 커뮤니티는 어떨까요?? 예를 들어 Computer Science를 공부하는 OCW 모임이 있다치면, 서로 참여 하고 있는 OCW를 공유 및 추천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전문적인 피드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의 규모만 형성되면 각 전문가들의 참여는 자연스럽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필요한 부분일 수 있죠 OCW컨소시엄에서 이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좀 더 다양한 얘기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국내 OCW의 현 실정
OCW컨소시엄을 통해 알아본 결과 국내는 두군데 대학이 OCW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 곳은 고려대학교 OCW 이고, 다른 한 곳은 경희대학교 OCW 더군요. 확실히 타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숫자 입니다. 그런데 정말 우수은 상황을 발견했스빈다. 각 대학교의 OCW 사이트를 방문한 결과 모든 서비스가 영어로 이루어졌더 군요.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지 참 아이러니합니다. 현재는 고려대 OCW 서비스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듯 보이고, 경희대는 몇개의 강의를 영어로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갈길이 멀다고 느껴지더군요. 우리나라도 OCW의 적극 적인 참여속에 지식의 공유라는 original goal을 추구해줬으면 합니다.
추천 MIT’s OCW List (석쿤’s 분야 한정;;)
- Videogame Theory and Analysis
- Introduction to Algorithms
- Artificial Intelligence
- Mathematics for Computer Science
- Great Ideas in Theoretical Computer Science



